아르바이트를 찾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전단지 알바를 고민해본 적 있을 거예요.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할 수 있고 시급 계산도 단순해서 처음 시작하기에 괜찮아 보이거든요. 저도 대학생 시절 그리고 군 전역 후 잠깐 시간 날 때마다 전단지 알바를 해봤는데요.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쉽지만 또 막연한 부분도 많아서 오늘은 전단지 알바에 도전하려는 분들을 위해 현실적인 꿀팁을 풀어보려고 해요.
전단지 알바란 정확히 어떤 일인가요?
전단지 알바는 주로 광고지를 특정 장소에 배포하는 일이에요. 보통은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혹은 상가 밀집 지역에 전단지를 돌리는 경우가 많고 길거리에서 직접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방식도 있죠. 전단지를 배포하는 목적은 단순히 광고 효과를 노리는 거지만 그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일의 강도와 효율이 꽤 달라집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많고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이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체력 소모나 시간 배분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전단지 알바를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것들
처음 전단지 알바를 찾을 때는 단순히 "시급이 얼마냐"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그보다 중요한 건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배포해야 하느냐예요. 예를 들어 어떤 알바는 시간제지만 어떤 곳은 수량 단위로 페이를 주기도 하거든요. 수량 단위일 경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시급으로 환산하면 좀 아쉬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시작 전에 꼭 아래 몇 가지를 체크해보세요.
- 배포 방식이 시간제인지, 수량제인지
- 배포 지역이 언덕이나 산길이 많은 곳은 아닌지
- 하루에 몇 장을 배포해야 하는지
- 우편함 투입인지, 문틈 꽂기인지, 길거리 배포인지
-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위치인지
- 페이는 주급, 일급, 월급 중 어떤 방식인지
이런 걸 미리 파악해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아요. 특히 수량제 알바는 효율적으로 돌지 않으면 시간 대비 수익이 낮아질 수 있어요. 체력을 기르고 싶거나 운동을 겸하고 싶은 분들께는 딱 좋은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해요. 특히 공부나 본업 외에 짬을 내서 단시간에 일하고 싶은 분들에겐 유연한 스케줄이 큰 장점이에요.
전단지 알바를 잘 하기 위한 꿀팁
전단지 알바를 잘 하기 위한 꿀팁을 공개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거예요. 무턱대고 아무 곳에나 돌리는 것보다는 타겟을 명확히 설정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서 움직이는 게 훨씬 낫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학원 광고라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근처 단지 위주로 배포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자세한 꿀팁은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꿀팁 1] 운동화는 필수다
전단지를 돌 때는 정말 많이 걸어요. 특히 우편함에 꽂는 스타일이라면 아파트 단지를 돌거나 골목골목 들어가야 하죠. 발이 편한 운동화는 필수예요. 저는 처음에 그냥 슬리퍼 신었다가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한 번 알바를 쉬게 됐던 적이 있어요. 가볍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 하나 장만해두면 훨씬 수월하게 일할 수 있어요.
[꿀팁 2] 가방보다 크로스백이나 힙색이 좋다
전단지를 한 손에 들고 다니면 금방 손이 아파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전단지가 날아가기 쉬워서 관리가 어렵죠. 그래서 전단지를 가볍게 담을 수 있는 크로스백이나 힙색을 준비하면 좋아요.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오니까 꺼내기도 쉽고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꿀팁 3] 시간대를 잘 고르자
길거리 배포를 할 때는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잘 노려야 해요. 오전 8시에서 9시 출근길, 오후 5시에서 6시 퇴근길, 그리고 주말 오후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예요. 반대로 점심시간 지나고 2시에서 4시쯤은 사람들이 오히려 움직이지 않아서 배포가 힘들 수 있어요. 우편함 투입도 아침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낮에는 집에 사람이 있으면 문을 안 열어주기도 하고 오히려 경비실에서 제지당할 수 있거든요.
[꿀팁 4] 복장은 단정하고 편안하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복장을 신경 안 쓰는데 전단지 알바도 일종의 얼굴이에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단지를 건넬 땐 인상이 좋아야 받고 싶어져요. 특히 학원이나 부동산 광고는 이미지가 중요하니까 알바생 복장도 깔끔한 게 좋아요. 여름엔 반팔에 청바지처럼 단정한 차림이 좋고 겨울엔 방한복을 입더라도 너무 후줄근하게 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꿀팁 5] 무작정 주지 말고 시선과 반응을 봐야 한다
전단지를 사람에게 직접 나눠줄 때는 무조건 주려고 하지 말고 그 사람의 반응을 살펴야 해요. 바쁘게 뛰어가거나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에게 무리하게 주면 괜히 기분 상할 수 있어요. 반대로 눈 마주치고 천천히 걷는 사람은 받을 확률이 높죠. 짧게 “학원 홍보 전단지예요” “부동산 안내문이에요”처럼 가볍게 말하면서 건네면 거절당할 확률도 줄어요.
[꿀팁 6] 장갑과 물은 필수템
특히 겨울철엔 전단지를 계속 만지면 손끝이 얼어요. 장갑은 꼭 준비하고 가야 해요. 여름에는 또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니까 물 한 병은 꼭 챙기세요. 저는 여름에 한 번 물 없이 나갔다가 어지러워서 잠깐 쉬다가 결국 그날 목표량을 못 채운 적도 있었어요. 기본적인 체력 관리도 중요한 알바예요.
전단지 알바는 단순하고 쉬워 보일 수 있지만 나름의 전략과 성실함이 필요한 일이에요. 하루 이틀 하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체력도 붙고 나름의 보람도 생겨요. 저는 이 일을 통해 거리의 구석구석을 직접 걷고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그 경험들이 제게는 꽤 소중하게 남아 있어요.
처음이라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작은 팁 몇 가지만 챙기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예요. 그리고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바깥에서 걷고 사람들과 마주하는 시간도 의외로 힐링이 되기도 해요.
오늘 소개한 꿀팁들이 전단지 알바를 준비 중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저도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지만 하나씩 해보면서 익히게 됐으니 너무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현실적인 용돈벌이나 짬나는 시간에 수입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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